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이어지면서 기초소재 업종과 산업재,필수소비재,유틸리티주 등이 부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환율 하락에 따라 초과 수익이 가능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대한항공 한국전력 INI스틸 LG생활건강 농심 등을 꼽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경우 연료의 대부분을 석탄 석유 LNG(액화천연가스) 등 해외에서 조달한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원화 강세는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이 50원 떨어질 경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3970억원 늘어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이 50원 하락하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525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 밖에 INI스틸은 환율 50원 하락시 영업이익이 14.4% 증가하고 LG생활건강 농심 등도 환율 하락으로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