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홍보 차 연락 다 돌려봤는데 다들 바쁘다고 해서 기자미팅을 잡을 수조차 없었어요."연예계에 따르면 '하이브 vs 민희진'發 대형 토네이도가 지난 한 주간 연예계 이슈를 집어삼켰다.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컴백 가수들에 쏟아져야 할 관심이 온통 하이브와 민희진의 악재로 쏟아졌고 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전날 커뮤니티에 공유돼 화제가 된 '아이브 컴백' 유리 창문 홍보문구가 절박한 팬심을 짐작게 했다.아이브 팬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이 아파트 유리 창문에는 풍선과 종이에 '29일 오후 6시 아이브 컴백' 홍보 글이 나붙었다.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한 팬은 직접 만든 한 장의 이미지를 통해 현재 하이브와 민 대표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연예계를 표현했다. "아이브 나온다더라"라는 말에 상대방은 "하이브 뉴스에 계속나오더라"라고 답하고 "아이브 신곡이 '해야'래"라고 해도 여전히 "사이비 논란 뇌호흡 어쩌고" 등 단월드 이슈까지 거론한다. 한편 30일 주주총회가 예정됐던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측은 "이사회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다. 하이브와 레이블 간 경영권 다툼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하이브는 임시주총을 거쳐 민 대표 등 기존 어도어 경영진들을 해임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설입소아동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의료봉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건보공단은 30일 시설입소아동을 위한 ‘일생 동행 장기 프로젝트’ 선포식을 연다. 이 프로젝트는 생후 1년 미만의 시설입소아동이 만 18세가 되는 해까지 공단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시설에 맡겨지는 보호아동 중 일부는 입양되거나 원가정에 복귀하지만 대부분의 아동은 만 18세까지 시설에서 생활한다. 공단은 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월 공단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보호아동이 속한 시설계좌와 아동 개인계좌로 기부한다. 시설입소아동들이 향후 사회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들어 주기 위해서다.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육아용품, 학습도구 등도 제공한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주기적인 방문으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 단위 봉사단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관할 시설을 방문하고 보호아동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든다.이 프로젝트는 장기 사업이다. 매년 생후 1년 미만의 신규 시설입소아동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구자춘 건보공단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공단의 동행을 통해 건강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게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건보공단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했거나 질병치료, 진단검사 등 꼭 필요
협력업체에 자택 리모델링비와 외자체 렌트비를 부담시킨 전직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A(52)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9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용역업체의 납품 과정을 점검하는 업무를 담당하다가, 협력업체 대표 B(48)씨로부터 용역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편의 제공을 약속하고 2020년 7월부터 2022년 5월께까지 26차례에 걸쳐 4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넘겨졌다.2021년 5월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유성구의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7월말까지 리모델링 업체 계좌로 4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송금받았다.이외에도 현금 1300만원, 골프장 이용료 220만원 등 모두 1억3300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로부터 스카우트 비용을 받았을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ADD는 내부 감사를 거쳐 작년 9월 A씨를 직권면직 처분했다. 이를 근거삼아 1심 재판부는 올해 1월 A씨에게 징역 9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뇌물로 받은 1억3300여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행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한편 A씨에게 뇌물을 준 B씨는 뇌물공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1001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