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일본은 스키 천국으로 변한다.


전국적으로 스키장이 많이 분포해 있을 뿐더러 눈도 많이 내려 우리나라 스키어들도 즐겨 찾는다.


국내 스키장처럼 리프트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일이 없는 점도 강점이다.


홋카이도 전역과 나가노 현,니가타 현 등지에 유명 스키장이 많은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동북 지방의 후쿠시마 현이 스키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수도권 지역에 인접한 현.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현인 후쿠시마 현은 25개의 개성 넘치는 대형 스키장과 130여개의 뛰어난 온천을 자랑한다.


특히 현 내 최고의 강설량을 자랑하는 아이즈와카마쓰 지역은 최고 설질의 스키장이 꽉 들어차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반다이 산을 중심으로 이나와시로,아르쓰반다이,네코마,다이쿠라,다카쓰에 등 대형 스키장이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이나와시로 스키장은 2009년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정상급 설질과 주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본 3대 호수로 꼽히는 거대한 이나와시로 호수를 바라보며 활강하는 맛이 남다르다.


공항에서 제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것도 강점.호텔 또한 초특급이다.


규모로는 아르쓰반다이 스키장이 으뜸이다.


29개 코스에 총 활주 거리가 30km에 달하는 이 스키장은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동북 지역에서도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침 일찍 서둘러도 코스를 다 돌지 못할 정도다.


네코마 스키장은 설질로 승부한다.


뭉쳐지지 않는 파우더 스노가 스키 타는 맛을 살려 준다.


계곡 북쪽 사면에 백조가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으로 설계되어 있는 슬로프는 상급 스키어들에게도 스릴을 안겨 준다.


아이즈 고원의 다이쿠라 스키장과 다카쓰에 스키장은 고원에 조성된 스키장이다.


최대 경사 38도의 챔피언 코스가 압권이다.


바람이 심한 날에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3인승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 면에서도 앞서 달리고 있다.


해발 1600m 정상에서 내려오는 5km의 직선 활주 코스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킨다.


시원스런 코스 레이아웃은 한국 스키어들도 좋아한다.


이 지역 관광 명소로는 백조 서식지로 유명한 이나와시로 호수와 아사히 반다이 국립공원이 잘 알려져 있다.


아이즈와카마쓰 시내에는 일본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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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재팬, '후쿠시마 스키 3박4일' 여행 안내


ING재팬(02-720-1223)은 일본 후쿠시마 현의 지원을 받아 '후쿠시마 스키 3박4일' 여행을 안내한다.


아르츠반다이 스키장과 이나와시로 스키장에서 '황제 스키'를 즐긴다.


목요일 출발은 2,3일째에 하루종일 스키를 탄다.


수·토요일에 출발하면 첫날 야간 스키의 묘미를 맛보고 2,3일째 하루종일 스키를 탄다.


스키를 타는 데 필요한 리프트권을 준다.


스키도 무료로 내준다.


이 지역 최고급 호텔인 이나와시로 리스텔에 짐을 푼다.


월1·12·19일,2월16·18·23·25일,3월2·8일 출발한다.


왕복 항공권,호텔 숙박권(2인1실),리프트,스키 렌털,전 일정 식사,보험(스키상해보험 제외) 등 모든 비용을 포함,1인당 5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