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주택공급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택지공급도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어 심각한 공급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이번달 분양되는 주택은 2만8천여가구입니다. 지난달 분양된 3만6천여가구보다 23%나 감소한 것입니다. 영조주택이 부산시 명지동에서 3040가구, 두산산업개발이 대구 범어동 1535가구 분양하는 것을 제외하고, 단지규모 역시 예전만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입니다. 문제는 내년 역시 분양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달말까지 새로 지정된 택지지구는 20곳 면적은 649만평입니다. 정부가 매년 공급하려던 택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칩니다. 이는 11만가구가 공급될 수 있는 수치로 매년 50만가구를 공급하려던 정부의 계획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택공급이 줄게되면 입주가 시작되는 2~3년후 문제는 더 커집니다. (인터뷰: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지금은 2003년도 분양활황기때 공급된 주택이 많기 때문에 걱정이 안된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 수요,공급의 균형이 깨져 아파트가격이 또다시 상승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시장안정을 모토로 내걸었던 정부 정책이 공급을 가로막고, 또다시 집값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