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월 새 주인을 찾은 브릿지증권이 아시아 대표적인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위탁매매 수수료에 의존하는 천수답 형태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한국형 투자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브릿지증권 신임사장 이상준 대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구조는 이미 증권업계의레드오션이 된 만큼 기업금융, 해외투자, 투자은행 분야로 특화된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베트남을 아시아 투자은행의 거점으로 삼아 기업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시장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브릿지증권 대표) "베트남에는 이미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40억불 이상 투자와 연 7%이상 성장이 가능해 중국에 버금가는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낮은 자본시장 초기 단계에 진출해야 한다" 노조출신인 이상준 대표는 부실기업의 경우 노사갈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차입형 사주조합을 도입, 전직원의 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브릿지증권은 주권 상장폐지 소송 등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상준 브릿지증권 대표) "재무적으로 회사가 불확실성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외국계 대주주가 회사 경영을 포기한 특이 케이스로 관계당국과 협의해 재상장 여부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폐지 결정으로 거래정지상태에 있는 브릿지증권.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등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차게 행보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브릿지증권 사장이 출연하는 "마켓리더에게 듣는다"는 오늘 낮 12시에 방송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