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7일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신훈 금호건설 건설사업부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68명(전보 3명 포함)의 임원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사장으로,김완재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생산부문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작년보다 한 달 빨리 실시됐다"면서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예년보다 20명 정도 많은 인원을 승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4대 그룹 중에선 LG그룹이 다음 달 중순,삼성그룹 내년 1월 초순,현대·기아자동차그룹 내년 1월 말,SK그룹은 내년 3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