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이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25일 한누리 신은주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상태이나 향후 이익 모멘텀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석유화학 경기가 올 상반기 정점을 통과한 이후 완만하게 진행되는 다운사이클의 영향권에 놓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순수 석유화학 업체들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업체들의 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소재 화학 업체들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은 장기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 또 국내 업체들이 기술적 경쟁력에서 뒤쳐져 있으나 수요 산업의 전략적 필요성과 투자 여력이 높은 대기업이라는 점 등에서 국내 업체와 일본 업체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이 다각화돼 있고 전자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투자유망업체로 LG화학과 제일모직을 추천.목표주가는 각각 6만9000원과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