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항이 열린 이후 처음으로 연건 컨테이너 선적이 100만번째를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인천항을 컨테이너 화물 처리 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유관기관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항이 컨테이너 수송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곡물이나 수입 원자재를 주로 취급해오던 인천항은 22일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를 돌파했습니다. 1TEU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올 한해에만 선박이 1만9천번 정도 인천항을 드나들었을 만큼 명실상부한 한 컨테이너 수송 항만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항만관계자들은 정부 지원 없이 화주와 선사의 선택에 의해 100만TEU를 돌파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인천항이 물류 기점지로 자리잡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30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 이밖에도 국제적인 물류기업들의 인천항 유치를 위해 항만주변 도로망 확충과 물류공동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탠딩] 인천항만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달성을 계기로, 남항은 주컨테이너 처리지역으로 인천신항은 8천TEU급 컨테이너 모선 정박항으로 확대.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