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운영은 기업에게 있어 혈액순환과 같다.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려도 자금회수가 늦어지면 경영에 적신호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주)한국채권관리연구소(www.kcmri.co.kr)의 정현호 소장(사진)은 채권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997년 IMF이후 채권관리의 부실은 현금유동성을 급속도로 저하시켰다. 그 결과 기업의 부채증가로 인해 금융 기관의 기본 토대인 재무구조가 흔들렸고, 작은 외부의 힘에도 기업과 금융기관이 연쇄적으로 파산하고 있다. 한국채권관리사협회 회장이자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인 정 소장은 "부실채권은 발생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실채권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채권관리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전문가의 양성이 절실하다. "고 피력했다. (주)한국채권관리연구소는 현재 삼일회계법인에서의 공개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국생산성본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상공회의소 및 각기업체에게 채권관리 전문교육 및 부실자산 회수를 위한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부실채권정리회사와 회계법인, 금융기관,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부실채권 발생의 원인인 '재산 은닉'과 '사기형 부도', '담보 평가 거품' 등을 현장에서 예방하고 회수할 수 있는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채권관리 교육 및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주)한국채권관리연구소는 25일 매일경제신문 교육센터에서 매출채권관리 교육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