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나이웨이 9단이 20일 부안 문화예술회관에서 벌어진 2005 프로여류기사 초청전 결승에서 윤영선 4단을 흑 8집반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루이 9단은 김수진 2단, 윤영선 4단은 박소현 초단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주말과 휴일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바둑의 메카'를 지향하는 전북 부안군이 주최한 여자기전으로 제한시간 10분의 속기전이다. 총 21명의 국내 여자 프로기사들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자 루이 9단은 최근 맥심배 입신최강전 16강, 여류국수전 승자조 결승진출 등 호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는 중국팀 대표로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형모 객원기자 ranbi36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