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상품을 판매할 때 제대로 된 상품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점검작업에 착수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부터 시중은행 일선 영업점을 상대로 예금과 대출 상품 관련 정보공시 상태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점검에서 금감원은 상품 약관자료가 제자리에 비치돼 있는지,내용이 정확히 기재돼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약관과 상품 설명서가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와 판매시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 당국이 현재 은행 일선 영업점의 정보 공시 상태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