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안정 기미를 보이면서 10월 들어 원자재와 중간재 물가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0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자재 및 중간재 물가는 전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8월(1.1%),9월(1.3%)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10월 들어 안정세를 보인 것이 원자재 및 중간재 물가 상승률을 둔화시킨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9월에는 배럴당 평균 56.8달러를 기록했으나 10월에는 54달러로 2.3%가량 하락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