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이 상장을 추진 중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내년 하반기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 아래 조만간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상장하면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에 이어 두 번째 코스닥 증권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자본금 560억원으로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87%를,미국 이트레이드증권이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03년 38억원,지난해 2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 상반기(4~9월)에는 순이익이 21억원에 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랠리를 타고 키움닷컴증권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이트레이드증권의 상장 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과 키움닷컴증권은 코스닥 데이 트레이드 전문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해 실적이 시황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과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리딩투자증권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검토하는 등 다른 비상장 증권사들도 상장 채비를 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