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만들거나 생체 세포를 분자단위로 떼어낼 수 있는 초고출력 레이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자광학기술개발부 차용호 박사팀은 16일 적은 레이저 에너지를 30펨토(100조분의 3)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압축시켜 10조와트(W)급의 고출력 레이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0조W는 전 세계 발전 용량보다도 높은 출력이다. 차 박사는 같은 에너지라도 짧은 순간에 에너지를 집중하면 고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리를 이용,불과 0.3주울(J:에너지의 단위)의 에너지로 10조W급의 레이저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