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000270 ) - Lotze 내수 전망 밝아...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7,200원 ■ 전망을 밝게 보는 3가지 이유: 1. NF와 동일한 엔진: Lotze는 작년 9월 출시된 신형 Sonata와 같이 현대가 다임러, 미쓰비시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세타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성능면에서 동급 어느 차종보다 우월하다. 2.4L의 최고출력은 166마력으로 미국에서 팔리는 sedan 모델 중에서 best-selling car인 Toyota Camry 157마력, Honda Accord 160마력보다 우수하며, 2.0L는 New SM5보다 4마력이 더 강하다. 2. NF보다 저렴하고 compact한 느낌: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기존 Optima와는 물론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개선되었으며 Sonata와 비교해서는 전장이 4.5cm, 전폭은 1cm 작아 compact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Sonata와 비교해 가격은 100만원 이상 저렴한 가운데 suspension과 handling에서 새로운 system을 적용했으며 연비에 있어서도 동급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3. 유일하게 1.8L도 출시: 특히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8L를 출시하여 준중형급과 중형급 사이의 niche market을 공략하고 있는 점은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1.8L의 가격은 1,473만~1,686만원이어서 가격 부담 없이 중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 Lotze의 2가지 의미: 1. 기아 내수 시장점유율 내년 25% 돌파 전망 - 내수 회복에 견인차 : 동사의 내수부진 원인은 국내 RV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sedan 시장에서의 약세를 들 수 있다. 특히 중형차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큰 점을 고려하면 그 동안의 Optima의 약세는 치명적인 것이었다. 올 10월까지 NF Sonata는 74,681대, New SM5는 41,380대가 판매되었으나 Optima는 고작 24,432대 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번 Lotze가 국내시장에서 향후 월 5,000대씩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이는 동사의 내수를 대수 기준으로는 12%(1~10월 월평균 판매 21,361대 기준), 금액으로는 15.8%,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4%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올해부터 상승세인 동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04년 23%에서 05년 23.7%를 기록한 이후 06년 25.2%, 07년에는 25.6%로 상승할 전망이다. 2. 9개 모델 중 8번째 신모델 : 이번 Lotze의 출시는 기아가 99년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02년 Sorento를 시작으로 9개 승용차 line-up 중 8번째로 출시한 신모델로서 2000년 7월 출시한 Optima의 후속모델이다. 다시 말해 product 측면에서의 구조조정이 이제 9부 능선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내년 봄 Carens 후속인 UN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과거의 기아차의 낡은 image에서 완전히 벗어날 시기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 ‘매수’ 유지 : 최근 동사 주가의 급등은 그 동안 현대차와 모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가운데 향후 전개될 빠른 속도의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valuation gap이 축소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1) 최근 환율이 안정세인 가운데, 2) 그 동안 현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중국공장 매출이 8월 Cerato를 출시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3) 올 연말에는 미국공장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4) 이번 Lotze의 출시로 가장 취약했던 중형 sedan 부문이 보강되어 내수도 회복될 전망이고, 5) Lotze의 수출도 거의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수출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주가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와 06년 예상 EPS에 11배 PER을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 27,2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