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HT오토닉스(대표 오홍식·사진)는 자동차용 조명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9년 금호전기와 일본 해리슨도시바라이팅이 합작투자해 설립됐다. 금호전기가 이 회사 5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해리슨도시바라이팅은 나머지 49%를 가지고 있다. 금호HT오토닉스의 주력 제품은 방향지시등,브레이크등,계기판 조명등,표시등,실내등 등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에 이 같은 조명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부터 100?을 도입,끊임없는 품질개선 노력을 기울이며 1만?에 달하던 불량률을 1년3개월 만에 45?으로 줄였다. 또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용 전구 제조업체인 GE 필립스 오스람 등과 당당히 경쟁해 90년대 말부터는 국내 자동차용 전구시장 점유율의 90%를 장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호HT오토닉스는 최근 세계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2002년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에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인도 중국 미국의 한국 자동차사 현지공장에 납품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01년 이후 계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년 매출액 18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2년 197억원,2003년 227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 해엔 전년보다 22% 늘어난 277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3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61)39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