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달러화 추가 강세 내지 원화 가치 급락을 전망했다. 7일 삼성증권 신동석 연구원은 美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의 국제적 강세기조 지속과 日 수출둔화에 따른 엔화 약세및 한국 경상수지 악화 등에 영향받아 수 분기내 원화가치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초 달러당 1,100원대에 진입하고 내년 하반기중 1,150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같은 예상치는 엔달러 환율이 올해말 120엔대와 내년 상반기중 125엔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국제적 달러강세 유지를 전제. 삼성증권의 내년 각 분기말 환율 전망치는 1100원-1125원-1150원-1150원이며 내년 연말은 1150원이다. 한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지난 몇 주간 엔화대비 달러화 강세에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소 과매수된 측면은 있으나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호주나 캐나다 등 상품달러에까지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 달러 인덱스의 경우 2001년 7월 고점 121.29대비 약 30% 가량 조정을 받으며 지난해 12월 80.53에서 바닥을 찍고 다시 오름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달러 인덱스 80.53은 1995년 4월의 80.14와 견줄만한 바닥이라고 지적한 반면 ‘쥐구멍에도 볕들 날있다’라는 격언같은 반등이 전개중이라고 비유했다. CL은 “따라서 기술적 분석상 달러화의 추가 랠리폭은 3~13%(인덱스기준 93~103)균 5%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달러/유로 목표치도 1.00~1.12. 그러나 이같은 반등세를 구가한 후 달러화 앞날은 장기 구조적 하락세를 향할 것으로 관측했다.달러/유로기준 1.50을 돌파(인덱스기준 70 이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