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자동차 주입장비와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며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 자동차 장비 관련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지난 8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주)예은테크(대표 박경남 www.ye-tech.co.kr)는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에 있어 업계 선두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회사는 그간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관련 장비들을 국산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의장공장 뿐 아니라 엔진,티엠공장용 자동화 장비를 현대·기아, 대우, 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이미 제품검증도 끝난 상태다. 특히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메인 라인인 자동차 부분은 타사가 넘보지 못할 만큼의 월등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기업규모나 생산능력, 기술력 등을 두루 인정받아 기아 슬로바키아 해외공장의 주입 장비를 턴키방식으로 수주, 이미 선적을 완료했다. 진공주입장비 분야에서 예은테크는 고기술·소시장의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매출액 5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약 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불황속에서도 이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력구성과 쾌적한 근무환경 등 경영효율화를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중에 있으며 에이전트를 통한 해외영업을 강화하여 판매처를 국내는 물론 해외자동차회사로 다변화 시킬 것"이라면서 "향후 해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2008년에는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꾸준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