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7일 오후 4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고 인천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방향을 찾는 자리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함께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전략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강 교수는 미리 배포한 주제 발표문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가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인천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보다 컨설팅 정보제공 등 경영지원 및 기술개발지원 인력양성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또 "인천지역 제조업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1인당 부가가치는 1997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홍기용 한국지역경제학회장의 사회로 황의식 인천시 경제통상국장,황창배 인천시의회 의원,정달도 IHS대표,박구남 인천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토론회를 벌인다. 인천=김인완·김현예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