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자라에서도 발암물질..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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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와 향어에 이어 국내산 자라에서도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민물고기 양식장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 조사 중 광주광역시에 있는 양식장 한 곳의 자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 양식장에 긴급 출하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자라를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될 경우 폐기토록 요청했다.
해양부는 23일부터 전국 135개 자라 양식장 가운데 20% 수준인 27개 양식장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양부는 조사결과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양식장이 많을 경우 시·도에 이를 통보해 모든 자라 양식장에 출하중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자라 양식장에 대해 송어,향어 양식장과 똑같은 보상을 해 줄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부는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사고의 확대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 모든 어류 양식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품의 사용 실태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35개 자라양식장에서 135t(42억원 상당)의 자라를 양식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222t 정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