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피도 '버난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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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버난케'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벤 버난케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옹호해 온 벤 버난케 의장이 FRB를 이끌게 되면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차기 FRB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이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 지속에 의한 것이었던만큼 외국인 매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3분기 GDP 성장률이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발표되며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하며 4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는 28일 발표될 9월 산업생산 역시 견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경제지표들의 성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추세가 지속될 경우 그 동안 주가가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에 비해 앞서간다는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1월초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전히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기간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