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이달 말 마카오에서 실무회담에 나선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 21일 북측의 조선올림픽위원회가 통신문을 통해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회담을 갖자는 제의를 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KOC는 관례에 따라 각각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도하아시안게임과 베이징올림픽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자는 요지의 답신을 이날 보냈다. 앞서 남북한은 지난 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기간에 김정길 KOC 위원장과 문재덕 북한 위원장이 세이크 아메드 OCA 회장의 주선으로 만나 도하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었다. 또 북한은 지난 13일 통신문을 통해 동아시아게임 개폐회식에 남북한 동시입장도 제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