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타드)과 이영표(토튼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밤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킥오프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차전 토튼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26분 제나스에게 동점 프리킥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올 시즌 5승3무1패(승점18)로 토튼햄(5승4무1패.승점19)에게 승점 1점차로 밀리면서 순위를 바꾸진 못햇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듀오'의 첫 맞대결로 눈길을 끈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는 나란히 선발출전했지만 박지성이 왼쪽 날개로 나서는 바람에 기대했던 '정면대결'는 볼 수 없었고, 둘 모두 공격포인트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이영표는 토튼햄 이적 이후 치른 6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하는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며 주전 윙백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고, 박지성 역시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