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총 가계 자산은 7조2천억달러(약7천595조원)로 2003년 6조4천억달러 보다 12.5% 늘었다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워치 리포트에서 밝혔다. 이는 한국과 호주, 대만의 가계 자산 급증에 힘입은 바 크다. BCG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자산 증가는 한국 20%, 호주 17.8%, 대만 8.7% 등으로 기록됐다. 대만과 중국은 각각 1조4천700억달러, 1조4천400억달러로 총 자산액 수위에 올랐다. 이들 두 국가의 경우 상위 2%의 가계가 전체 자산의 70%를 보유했다. 로먼 스콧 BGM 부회장은 이들 지역의 현금선호 사상이 금융 업계가 적정한 상품을 발굴하는데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