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지분을 비공개 입찰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분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산관리공사 캠코가 현대카드 지분을 매물로 내놓으며 새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S-캠코, 현대카드 지분 온라인 매각) 캠코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현대카드 지분 9.3%를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CG-현대카드 지분 입찰 일정) 이번 입찰은 인터넷을 통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 마감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이 다음달 28일까지 금액을 납부하면 지분을 가져가게 됩니다. 캠코가 보유한 이 지분은 지난 2001년 대우 다이너스티카드에 대한 부실처리 과정에서 넘어왔으며 현대카드가 정상화되자 본격적으로 정리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자산관리공사 관계자) "이번달에 감자를 했기 때문에 액면가 1만원 기준으로 전체 매각금액은 889억원..공사 입장에서는 캐스팅 보트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주식가치가 높아진다." (S-GE, 한국시장 적극 공략) 지분 매각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현대카드 지분 43%를 인수한 GE가 최근 한국시장에서 영역을 계속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현대카드 지분 구도) GE가 캠코 지분을 인수하고 2천억원 규모의 BW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현대카드의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함은 물론 경영권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측은 GE과 제휴계약을 맺을 데 별도의 안전장치를 심어놨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현대카드 관계자) "계약서 상에 BW까지 감안을 해서 현대차그룹이 51% 지배지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 GE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다." 결국 캠코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매각 가격도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 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