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석을 전후해 일본과 한국, 중국,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7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한국을 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뒤 18-19일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15-16일 일본 교토에 들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만나며 APEC에 참석한 뒤엔 19-20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21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회담한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