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국내 소비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의류업체들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호전)가 시작됐다"며 의류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섬과 FnC코오롱을 업종 내 최대 유망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의 조은아·이응권 연구위원은 "지난 2분기 주요 의류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와 13.1% 성장하며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타임' '마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을 '명품 의류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업체'로 꼽았다.


그는 "영업이익률도 올해 17.1%,내년 18.2%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수' 투자의견에,목표주가 1만4900원을 내놨다.


조 연구위원은 또 FnC코오롱을 '중저가 의류시장에서 핵심인 가격 경쟁력이 가장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업체'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6100원을 제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