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백화점, 가을세일 고객몰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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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의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 업체들은 이번주말 막바지 고객 몰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12일간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 신장됐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영캐주얼이 14%, 남성 캐주얼 11%, 식품류가 14% 정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최근의 웰빙 트렌드 때문인지 베이커리가 26%, 건강식품 중 비타민류의 판매가 75%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4개점의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24.1% 늘어났습니다.
진 캐주얼을 중심으로 여성복과 아동복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남성 패션에서도 셔츠와 넥타이의 매출 호조가 눈에 띕니다.
그러나 신세계도 새로 오픈한 본점을 제외했을 경우 증가율이 0.9%로, 지난해 가을 세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0.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가을세일 전에 펼쳤던 브랜드 기획전의 매출 신장률이 30-40%로 높았던데다, 고객 사은 차원의 상품권 증정이 많아 정기세일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을 정기세일이 막바지에 접어듬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이번 주말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섭니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단풍관광 시즌에 맞춘 '아웃도어 대축제'와 '여성 100대 인기품목 할인전'을 실시합니다.
신세계는 '초특가 상품 한정 판매전'을, 현대백화점도 '가전제품 브랜드전'과 '인기남성의류 초대전' 등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펼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