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전체 매립대상 면적(773만평)중 75.2%(581만평)에 달하는 바다가 땅으로 이미 바뀌거나 매립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매립할 공유수면은 1∼8공구(773만평)로 이 가운데 1∼3공구(306만평)는 매립을 완료해 준공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3공구(77만평)는 매립공사를 끝내고 준공인가를 위한 지적측량중이다. 외자유치 부지로 활용될 5, 7공구(198만평)는 지난해 말 착공, 오는 2007년말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6공구(80만평)는 매립승인 인가를 받았으며, 8공구(112만평)는 공유수면 매립을 위한 매립면허승인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상태다. 2천300여억원이 드는 8공구에 대한 매립공사는 실시계획인가 신청후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공사는 2009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주택, 문화, 교육, 체육, 공공 및 기타(산업용지, 지식기반 및 연구시설) 시설용지로 활용된다. 1∼8공구 매립을 위한 실제 공사비는 평당 10만원씩 총 8천억원이 소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바다를 땅으로 만들어야 할 면적은 총 1천600만평이지만, 송도신항이 들어설 800만평은 해양수산부에서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