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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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매도 행진이 지속되면서 '셀 코리아'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나오는 등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열흘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1조2천억원이 넘는 누적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외국인들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연간 누적 기준으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30일 연간 누적 기준으로 15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6일 현재 264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공세는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9월 이후 국내증시가 글로벌시장에 비해 급등하면서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아지자 이를 조정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기는 힘들겠지만 본격 이탈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240조원의 국내 주식을 보유 중인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1조원 가량을 판 것은 주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매매 패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 시각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 확대는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미국 증시 안정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태도 변화 여부에 주목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