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아시아 최대 상승세를 즐겼던 인도 증시에 대한 신중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7일 CLSA는 올들어 외국인투자가들이 인도에서 80억달러를 매수하며 지수(Sensex)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 올려주었으나 세계 증시대비 자산승수 기준 가장 고평가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기준 인도의 자산승수(P/B)는 4.8배로 세계 평균치 3.0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나머지 고평가 증시로 뉴질랜드(4.0),이집트(4.0),파키스탄(3.0),모로코(3.6) 순으로 조사. 주가수익배율(PE)로도 21.1배를 기록하며 칠레(25.5)나 체코(22.9) 다음으로 비싼 증시로 평가. CL은 "반대로 태국이나 한국의 PE 승수는 10.5와 11.2로 인도대비 현격하게 싸다"고 비교하고"중국(12.6)이나 인도네시아(11.7)도 세계 10대 저평가 증시에 포진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