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이란의 Tabriz Petrochemical사(TPC)에 고급 합성수지 제품 생산과 공장 증설 기술을 수출합니다. 제일모직은 TPC사에 플라스틱 수지인 ABS 수율 향상을 위한 생산·증설 기술과 SAN의 생산기술을 이전하게 됩니다. TPC사는 이란 국영 석유화학그룹인 NPC의 계열회사로 SM과 PS, ABS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의 타브리즈 지역에 4만 평방미터 규모의 화학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에도 기술 로열티 250만달러를 받고 TPC사에 ABS수지 기술을 수출한 바 있는 제일모직은 이번 계약으로 기술료와 기술지원비 등을 포함해 총 1천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8년 화학사업 분야에 진출한 제일모직은 화학사업에서 2004년 1조 2천7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조 3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앞으로 난연 제품과 고부가가치 수지 등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기반을 다져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