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요 콘서트'를 앞두고 발생한 참사로 MBC에서는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MBC측에 따르면 현재 고석만 제작본부장과 김영희 예능국장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상주 현지로 향하고 있으며 사고 후 2시간이 지나기 조금 전인 7시30분 부터 최 사장이 주재하는 대책회의가 진행 중이다. 3일간의 연휴 마지막날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MBC의 사내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황.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움 속에 상황 파악과 사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으며 사고는 행사 시작에 앞서 출입문이 열리자 앞쪽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8시35분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사망자 11명을 포함한 50명으로 경찰과 방송국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