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238선까지 올랐지만 닷새만에 조정을 받으며 1220선으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닷새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70선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57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8월 이후 3년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8월 서비스업생산지수의 긍정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으로 코스피 지수는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외국인이 7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데다 개인도 큰 폭의 매도세를 보인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0.21포인트 하락한 1221.01을 기록하며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571.95를 기록했습니다. KRX100지수는 25.12포인트 내린 2507.98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단기 급등했던 증권, 은행,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며 삼성전자, 국민은행, 우리금융, 포스코, 하이닉스, LG필립스LCD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롯데미도파가 롯데쇼핑이 국내외 증시 상장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상위종목 가운데 NHN아시아나항공이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 다음, 휴맥스, LG텔레콤 등은 하락했습니다.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며 진양제약, 서울제약, 중앙백신 등이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9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369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