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은행의 지주회사 설립안이 예비인가를 받았습니다. 박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지주의 설립을 예비인가했습니다. 새로 설립되는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등 4개 자회사와 하나증권 등 6개 손자회사를 지배하게 됩니다. 하나은행과 대한투자증권 등 자회사 4개는 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고 대한투신운용을 제외한 5개 손자회사는 하나은행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새로 하나 금융지주가 추가되면서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신한금융지주를 포함해 모두 4개로 늘어납니다. 금융지주회사의 규모는 총자산 기준 신한금융지주가 154조원 우리금융지주가 146조원 그리고 하나금융지주가 86조원 순입니다. 예비인가 승인 획득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를 이루게 될 4개 자회사는 10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주주들은 새로 설립되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을 교부 받게 되며 합병에 반대할 경우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이미 외환은행 인수설 등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어 지주회사 설립 후 외환은행 마저 인수하게 된다면 총자산이 150조원대로 올라서 신한금융지주와 어깨를 겨루게 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