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삼성전자, 제2 반도체 신화창조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삼성전자가 어제 화성 반도체 단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를 이루겠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삼성전자가 밝힌 투자 규모가 330억 달러에 이른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29일 경기도 화성단지에서 '화성 2단지 기공식'을 갖고 단지 내 미개발부지 29만평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향후 2012년까지 총 330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첨단 반도체 생산 8개 라인과 차차세대 50나노급 이하의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12인치 R&D 1개 라인 등 총 9개의 신규라인 건설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흥과 화성을 잇는 총 91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에는 반도체 매출을 6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내 연구인력을 포함해 1만4천명의 신규 채용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330억 달러면 한화로 약 34조원 정도의 규모가 되는군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인데, 투자가 완료되면 화성은 그야말로 거대 반도체 단지가 되겠군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경쟁력도 한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우선 황창규 사장의 인터뷰부터 들어보시죠.
인터뷰) 황창규 사장 /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향후 2012년까지 12인치 이상 라인이 8개가 더 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화성/기흥 단지에 총 24개 라인이 만들어집니다. 거기에다 최첨단 연구소가 들어서게 돼 연구소만 6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반도체 장비와 재료 등의 인프라가 결합이 돼 세게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들으신대로 투자가 완료되는 2012년이 되면 삼성전자는 모두 24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특히, 새로 건설되는 라인 중 일부는 현재 상용화된 12인치 웨이퍼보다 더욱 커진 16인치나 18인치급 대형 웨이퍼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라인규모도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이번 계획 중에 미래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위한 12인치 R&D 라인 건설이 계획돼 있다는 점도 특이할 점입니다.
이 라인은 생산시설과 같은 부지 내에 건설되기 때문에 첨단 기술개발의 결과가 제품양산으로 빠르게 이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개발에 성공한 50나노 기술의 차기 공정기술인 40나노급 기술개발과 차차세대 기술인 30나노급 기술 개발까지 대응이 가능해져서 나노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결국 화성과 기흥을 잇는 반도체 단지 안에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R&D, 생산, 영업, 지원시설 등 모든 유관부서가 한 곳에 밀집된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업무추진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처럼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결정은 1974년 반도체 사업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결정입니다.
330억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창규 사장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황창규 사장 /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이번 330억 달러 투자의 의미는 5년 후 10년 후 월드 리딩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수반되는 투자, 첨단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974년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반도체 사업이 시작된 후 삼성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8인치 라인의 투자를 결정했고 이것이 본격 가동된 1993년에 메모리 업계 1위에 올라 올해까지 13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에는 12인치 메모리 양산라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2002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25%에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과 컨슈머 제품 중심의 메모리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 삼성전자는 이 시장을 선점의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
결국 지금 시기가 바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적절한 시점으로 보고 향후 반도체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야심찬 도전이 시작된 것입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이 반도체 업계는 물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기자))
네, 투자가 완료되면 기흥과 화성주변이 반도체 관련 유관산업이 집결되는 세계 최대의 '세미콘-클러스터(Semicon-Cluster)'가 조성돼 한국형 '실리콘-밸리(silicon-Valley)'로 재탄생될 가능성을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신규인력 채용과 재료, 장비 등의 사용이 동반됩니다.
이에 대해 황창규 사장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황창규 사장 /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이번 투자 결정이 완료되는 2012년까지는 신규인력 1만4천명이 새롭게 고용될 예정이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막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장비 재료 업체들이 이같은 투자의 수혜를 입음으로써 한단계 기술이 레벨업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이번 첨단 반도체 라인이 조성되면서 1만4천명에 달하는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에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국내의 장비와 재료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계획은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은 물론 침체된 국내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