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28일 이른바 P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세대는 2002년 월드컵이후 등장한 세대로 참여(participation)의 열정(passion)을 가진 패러다임 변화 주도층(paradigm-shifter)을 뜻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얻는 포스트 디지털 세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따라 내달 1일 본점 문화홀에서 힙합 공연, 댄스 경연대회, 디제이와 함께 하는 파티를 각각 진행한다. 나이키 등의 우량고객 200명을 비롯해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공연 티켓을 증정한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또 백화점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www.cyworld.com/shinsegae)도 개설한다. 본점은 또 정문에서 X-게임쇼, 치어리더 공연, 신인가수 공연 등을 매일 선보이고 있고 P세대 필수품인 `디카족'을 위한 옥상공원 꾸미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전략에 대해 일각에서는 같은 명동상권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비해 젊은층 고객이 적은 신세계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쓰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