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일화재, 온라인차보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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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던 제일화재가 후발주자에게 실적에서 뒤지는 등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정체를 보이는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오프라인 채널마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달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지난해보다 52% 성장하며 전체 시장점유율이 9.3%에 이르는 등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차보험시장에서 제일화재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8월까지 다이렉트 시장에서 교보자보는 19.5%의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후발주자인 다음다이렉트자보와 교원나라도 88%가 넘는 초고속 성장세를 시현했습니다.
하지만, 제일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성장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 2번째로 진출했던 제일화재는 8월까지 340억원을 거수해 후발주자인 다음다이렉트자보와 교원나라에게도 밀려났습니다.
온라인 차보험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은 더욱 심각합니다.
8월까지 제일화재는 차보험에서 1,476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 6.3%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경영권 분쟁을 겪은 쌍용화재와 카네이션으로 온라인 공략에 나선 신동아화재가 기록한 마이너스 실적보다도 충격이 컸다는 얘깁니다.
(S : 온.오프 라인 채널 충돌 현실화)
결국 초창기 온라인 진출로 인해 우려했던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충돌과 더불어 대형사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밀렸다는 게 손보업계의 분석입니다.
(편집 : 신정기)
체제 정비가 없는 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제일화재의 선택이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