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 한국씨티은행이 출범했던 지난해 11월1일 옛 한미은행의 자금이 3조3천억원이나 한꺼번에 유출되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출범 당일 대주주인 씨티뱅크 N.A.에 총 3조3천억원을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1일 외화대여금 1조5183억원, 외화콜론 1조7981억원 등 총 3조3천억원을 대주주에게 대여했습니다. (CG1) 한국씨티은행 해외대여금,콜론 (자료:금융감독원) 10/31 7,085억원 ㅣ ㅣ --------> 2.6조원 ㅣ (증자대금 8,333억원포함) 11/1 3조3,164억원 하루 전인 10월31일까지 대여금이 7천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양수도를 위한 증자대금을 포함해 2조6천억원이 통합 당일날 해외로 흘러나간 것입니다. (S1) 신학용 열린우리당 의원 (00:48:18:33) 이에 대해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저금리로 인한 해외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의 자금거래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S2)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00:50:09~35) "저금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은행들의 자금 해외유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CG2) 한국씨티은행 자금유출 설명 (자료:한국씨티은행, 8월말 현재) 8,96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