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주식옵션 거래방식이 투자가 편리하고 유동성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개선 시행됩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는 그동안 주식옵션 거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실물결제방식을 현금결제로 바꾸고 매매대상 종목을 늘려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현금결제방식 도입으로 기존 거래종목은 지난 23일 모두 폐지하고 26일부터 새로운 종목들이 거래됨에 따라 주식옵션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파생상품의 본질인 헤지가 원활해져 증시 활성화에 기여하고 12월 발행예정인 워런트 등 여타 파생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선물옵션제도의 개선은 증권회사와 선물회사의 수익을 늘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옵션 대상종목도 7개에서 30개로 늘어나 개인을 포함해 폭넓은 투자층의 시장참여를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대상종목은 통신.금융.전자 등 6개업종으로 나눠져 시장을 대표하고 영향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전문가들도 주식옵션 대상종목 확대는 전체 주식시장의 효율성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주식옵션의 대상종목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지수 영향력이 낮은 개별종목에 대한 직접 헤징수단을 제공하게 됩니다. 오는 10월부터 3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면 주가 움직임도 급변할 것으로 보여 확대된 주식옵션을 이용해 다양한 투자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옵션제도가 고객친화적으로 바뀜에 따라 기관투자가는 다양한 헤지를 할 수 있고 개인은 적은 투자금액으로 고가주식에 대한 매매를 할 수 있어 증시는 보다 합리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