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서 나란히 컷오프됐다. 3주만에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6천896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이븐파 140타로 1타차 컷오프됐다. 위창수 역시 버디 5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이며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PGA 투어 대회 출전 때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로 유명세를 탔던 딘 윌슨(미국)이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제프 매거트(미국)와 존 센덴(호주)이 1타차 공동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허리케인 리타의 영향권인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 살고 있는 최경주는 리타가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귀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