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초슬림폰 "가격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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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P3와 고화질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을 갖추면서도 작고 가벼운 휴대폰. 이른바 초슬림폰 시장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가격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시장의 살빼기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가격거품도 걷힐 전망입니다.
국내 초슬림폰을 처음 선보인 곳은 모토로라와 삼성전자.
(CG-초슬림폰 판매현황)
각각 50만원대와 6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가인데다 초기 제품결함에도 불구하고 얇고 가벼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며 '초슬림폰'은 휴대폰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처럼 슬림폰 열풍이 계속되자 최근 팬택앤큐리텔과 LG전자도 초슬림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S-팬택*LG전자, "더 얇고 더 싸게")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은 낮추고 더 얇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미됐다는게 특징입니다.
(CG-팬택앤 큐리텔 PT-K1500 사진)
팬택앤큐리텔은 MP3와 130만화소대의 카메라를 탑재한 슬라이드 타입의 포켓슬라이드폰을 30만원대 후반으로 출시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7월 17mm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에 이어 하반기에는 더 얇고 가벼운 핸드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CG-삼성전자 패션폰 사진)
이렇게 얇고 가벼운데다 저렴한 슬림폰이 쏱아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30만원대 '패션폰'을 선보였습니다.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처럼 가격거품을 크게 줄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상반기 SK텔레콤용으로 출시한 30만원대 소형 슬라이드폰이 38만대 이상 팔리자 저가시장을 모두 내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편집: 허효은)
모든것을 갖추고 얇고 가볍다!
90년대 말 흑색 휴대폰 시장에서 불었던 슬림화 경쟁이 재현되며 이제는 가격경쟁으로 확산되고 있어 그 거품도 크게 빠질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