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취소를 한데 대해 20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리콜 공연을 갖기로 약속했다. 박상민은 심각한 감기 증세로 인해 15일부터 10월9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리는 소극장 콘서트 '뮤지콜로지(MUSICLOGIE)'의 17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공연을 취소했다. 박상민은 사과문을 통해 "과도한 연습과 스튜디오의 탁한 공기로 감기에 걸린 채 15, 16일 공연은 강행했지만 음악을 생명으로 여긴 나로서는 부끄러운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아 17일 공연을 결국 취소했다"면서 "다른 날짜를 택해 다시 초대할 것을 약속드렸다"며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박상민은 17일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등 치료를 받은 후 18일 공연은 진행했다. 박상민 측은 "박상민 씨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찾아주신 17일 관객들에게 일일이 사과하며 환불 조치를 해줬다"며 "또 오늘 그 관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리콜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