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디자이너'가 만든 운동복·신발이 강남의 2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가 최근 서울 청담동에 여성 트레이닝복 전용매장 오픈과 함께 내놓은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전체 물량의 40% 이상이 판매됐다. 이 옷은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 중 하나인 폴 매카트니의 딸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 한 여성 전용 트레이닝복.작년 미국 유럽 등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한국에는 지난달부터 강남 명동 이대 종로 등 서울시내 11개 매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셔츠 팬츠 신발 가방 등 각 5만∼30만원 선이다. 토종 캐포츠 패션업체 EXR코리아가 산업 디자인회사 이노디자인과 공동 개발한 여성용 스니커즈 'EXR 뉴욕 컬렉션 바이 이노'도 인기다. 지난 9일 출시 후 일주일만에 무려 600여족 이상이 팔려나갔다고.전국 150여개 매장 중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주요 매장 20곳에서 판매 중인데 특히 강남권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