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와 반도체 신규 생산 라인 가동 등 '겹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15일 300원(2.35%) 오른 1만3050원에 마감,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에 대해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른 전력 투자비 증대로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76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테크윈이 최근 국방부에 K-2 자주포 등 5985억원어치의 군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에 대해 "방위사업 부문의 장기 성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계기"라고 평가하며 적정주가를 1만5000원으로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이 전날 고속메모리 반도체용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간 점도 호재로 꼽힌다.


동부증권은 "신규 생산 라인에서 올해 200억원,내년 600억원,2007년 이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반도체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디지털카메라 등 광디지털시스템이 42%,방위사업이 36%,반도체 등 기타사업 부문이 22%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