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늘 새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완성차 업계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 노사가 오늘 새벽 장장 1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잠정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부분파업 열하루만입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9천원 인상에 성과급 300% 지급, 그리고 품질 격려금 100만원과 수출 5백만대 격려금 1백만원입니다. 쟁점이 됐던 노조의 9개 특별요구안은 주간연속 2교대제만 현대차와 같이 2009년 1월부터 실시하기로 했고 나머지 8개 안은 내년 단체협약시에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15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잠정합의안 가결 여부를 묻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열하루동안 부분파업을 벌인 현대차 노조도 12일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전체 조합원의 95%에 해당하는 4만6백여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은 63.9%입니다. 열하루동안 현대차의 부분파업으로 생산 차질에 부품업체도 곤욕을 치뤘지만 올해가 쟁점이 많았던 임단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업 손실도 적었고 특히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점은 현대차 노사관계의 커다란 성과입니다. 기아차 노조가 15일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면 이것으로 GM대우, 쌍용차, 현대차에 이어 완성차 업계의 올해 임단협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