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12일 현대자동차 남양종합기술연구소가 IBM의 리눅스 클러스터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해석용 수퍼컴퓨터 증설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3년의 슈퍼컴퓨터 구축에 이어 이번에도 IBM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 수퍼컴을 도입했다. 이번에 설치한 수퍼컴은 183 노드 규모로 IBM ‘x시리즈’ 리눅스 클러스터 패키지(e1350)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기가비트급 이더넷 네트워크를 채택했다.한국IBM 관계자는 “수퍼컴 도입으로 자동차 설계 해석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됐다”며 “자동차 완성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개발기간도 3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