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운용의 '아름다운실버 배당 혼합투자신탁'은 자산의 30% 이하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70% 수준을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정기예금 초과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주식 투자는 상반기까지는 고배당주와 저평가된 자산주 중심으로 운용되다가 하반기로 접어들면 고배당주 편입을 확대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고배당종목 선정 기준은 △과거 배당정책에 일관성이 있고 △향후 2개년 이상 지속적인 배당이 예상되며 △기업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이 펀드는 작년 8월 처음 설정돼 현재 펀드 자산이 1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1년간 누적수익률은 14.7%이다. 목돈을 일시에 예치할 수도 있고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액을 투자할 수도 있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 고객은 생계형 비과세저축 상품으로 이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원금 3000만원까지에 한해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매는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가입 후 90일이 안 된 시점에서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떼인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생활 자금과 효율적인 자산 관리가 필요한 노년층은 물론 노후 설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은 배당형 상품과 적립식 상품의 장점을 두루 갖춘 이 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