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서린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했던 유가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었던 이 회사는 상장시기를 다음달로 늦추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상장 심사 당시 2회에 걸쳐 보류판정을 받았는데도 유가증권신고서에 그와 관련된 투자위험 요소를 제대로 명기하지 않았다"며 "특히 매출이 꾸준히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기재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공모자금 사용목적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지적이다. 지난 8일에는 바이오니아가 증권선물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심사를 받기로 했으며,크리스탈지노믹스도 지난달 예비심사에서 '심의속개' 판정을 받아 9월 말께 다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