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는 지난 5-6일 추석선물 용품 17개의 86개 품목을 선정해 이마트 등 8개 할인매장과 롯데 등 4개 백화점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 비해 할인점에서 10% 안팎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겠다고 7일 밝혔다. 이 협회 조사에 따르면 한우 찜용 갈비 세트가 롯데백화점의 경우 kg당 5만8천원으로 작년보다 16% 올랐으며 하나로마트는 4만1천원으로 작년보다 7.7% 인상됐다. 위스키 밸런타인 17년산(750ml)은 백화점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1만8천원에, 할인점에서는 소폭 오른 10만7천7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생활용품 가운데 태평양 종합 5호는 현대백화점에서 2만7천원에 판매됐으나 롯데마트의 경우 2만4천800원에 팔렸다고 협회는 전했다. 햄제품 스팸 3호는 신세계백화점이 작년보다 12.8% 오른 4만4천원00원에 판매하는 반면 이마트는 14.7% 인상된 3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